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괄량이 조각가 - 피네 https://www.youtube.com/watch?v=SGDYaTcUHlM&t=491s (재생하면서 읽다가 힘 빠질 것 같으면 재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상향의 바다는 슬픈 빛깔이네…” “치르노, 여기 바다가 아니라 호수야.” “…” 어쨌든! 우린 호수에서 개구리를 얼리며 놀고 있었어. 부스럭. 풀숲에서 소리가 저렇게 크게 나다니, 제법 큰 놈인 것 같은데 실력 행사 좀 해볼까! 나는 풀숲을 향해 이 몸의 엄~청 짱 쎈 스펠 동부「퍼펙트 프리즈」을 날렸고, 큰 개구리는 빠른 속도로 내 스펠을 피하며 우리에게 다가왔어. “어떤 녀석이야, 나에게 싸움을 거는 놈이!” 개구리 모자를 쓰고 있는 이상한 녀석은 우리에게 말을 걸었어. “내가 누군지 알고…” “잠깐, 여기에 있던 개구리 못 봤어? 꽤 큰 .. 더보기 당신의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 피네 “일단 베러 왔다. 이야기는 그 뒤다.” https://www.youtube.com/watch?v=cOkNt_V0et0 “나 왔어~” “웬 놈이냐!” 오늘도 백옥루를 지키는 요우무. 그녀는 소리가 난 쪽으로 검을 휘둘렀지만, 유감스럽게도 소리의 근원지에는 그녀의 주인이 서있었다. “어라 요우무, 나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 걸까나?” “앗, 유유코님. 실례했습니다!” 연회가 연속으로 열리던 그 날 이후로, 요우무는 이상하리만치 난폭한 성격이 되었다. “요우무, 백옥루를 지키는 건 좋지만 주인까지 베려고 하다니.” “죄송합니다. 유유코님… 표현하기 어려우나, 무언가를 베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잠시 누관검을 보여주겠니?” 유유코는 누관검을 보며 잠시 생각에 빠졌다. “누관검 좀 빌릴게. 잠시 외출.. 더보기 나다운 방식으로 - 하나름 #1 최근, 이치린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요즘 쿠모이 씨가 잘 안 보이지 않아?" "아. 옛날에 그 연회에 불쑥불쑥 나타나던…" "요즘 명련사에서 자주 보이는 쿠모이 씨, 뭔가 기품있어지지 않으셨나?" "그렇지? 뭔가 덕 높아 보이는…" "마치 해탈이라도 하신 느낌이야." 최흉최악의 자매를 자칭한—그리고 그것이 단순한 허세가 아니었던—요리가미 자매에게 패배한 후, 이치린과 나의 관계는 틀어졌다. 라이벌, 나아가 앙숙. 대체로 남들에게 그리 불리우는 관계였기에, 어찌 보면 원점회귀나 다름없었다. 태자님은 그것과는 별개로 아무것도 얻은 것 없는 나에게 조금 실망하신 듯했지만… 어쨌든 요는, 최소한 나의 입장에선 그날 이후 바뀐 것은 없어야 했다. 그리고 나 자신은 바뀐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치린은 조금.. 더보기 쎄이쟈 오리진 - ㅁㅇㅂㅇㅁ “이상한 새가 두목(杜木)의 끝에 앉아있습니다.” 무심코 내뱉었을, 단순히 감탄사였을지도 모르는 말 한 마디. 백로는 이 말을 잊지 못한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절대 잊을 수 없는 말이었으니. 입에 담긴 존재의 운명을 뒤트는 입에서 이 말이 나오고, 화살은 쏘아졌다. 쏘아진 화살은 새의 가슴을 꿰뚫고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그것 뿐이면 흔하디 흔한 이야기였을텐데 화살은 자신이 그러한 이야기의 소품으로 쓰이는 것이 싫었던 모양이다. 쏘아진 화살은 신의 손에 의해 다시 되돌아와 자신을 쏘아보낸 존재를 꿰뚫었다. 화살을 쏘는 자는 모름지기 되돌아올 화살을 두려워 해야하거늘, 그는 그러지 못했다. 화살을 생각해보지 않고 쏜 자의 잘못이요, 그 화살을 받아들고 생각 없이 돌려보낸 자의 잘못이었다. 그게.. 더보기 두근두근 위태위태 스키마탐험! - Letty ...그리하여 나는 유카리가 제안한 게임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었다. 게임은 보물찾기, 유카리의 스키마에 들어가 끝에서 보물을 찾아 돌아오면 되는 게임이었다. 실패하면 죽어버릴거라나 뭐라나 이 노망난 요괴년의 오락거리로 쓰여질 뿐이라는데서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이 ㅈ같은 요괴지옥에서 벗어나 다시 인간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유카리에게 크기의 경계를 조작당해 먼지만큼 작게 줄어든 나는, 내 앞에 놓여진 거대한 스키마를 마주해야만 했다. 딱 보아도 거무튀튀하고 축 늘어져, 바닥에도 쓸려다닐듯한 입구에, 닭장. 닭장냄새. 그 지독한 냄새가 후끈후끈한 바람과 함께 불어져 나오고 있었다. "으에엑......" 그 역겨움과 두려움을 무릅쓰고, 나는 유카리의 스키마속으로 발을 옮겼다.... 더보기 돌과 종이와 아이패드 Pro가 전한다 (2021.01.31) ⊙ 하쿠레이 대결계 완공 기념비 요괴는 인간이 두려워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으며 세상을 지배한 인간은 점차 두려움을 잃었다. 이에 요괴의 존속을 염려한 유카리가 환상향의 터를 잡으니 이는 서력 천십삼년의 일이다. 인간의 발전에 사후를 부정당한 저승에서 환상향에 염마를 임명하고 피안의 길과 삼도천 저승문과 명계를 두니 이는 서력 천이백구십오년의 일이다. 마타라 비신을 자처하는 이가 야쿠모 유카리와 결의를 맺고 환상향의 뒷면을 관리하니 이는 서력 천육백삼십삼년의 일이다. 인간이 요괴를 잊어 요괴는 현실의 작은 틈바구니에서 생존하는 것조차 부정 당한다. 야쿠모 유카리를 비롯한 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변혁을 꾀하니 이는 서력 천팔백오십년의 일이다. 환상향의 모든 인요가 뜻을 모아 용신께서 미래를 언약하니 금일.. 더보기 스즈나안에서 출판 거부당한 엉터리 소설 (2020.10.11) ※교섭 결렬 “설명해봐, 레이무.” 갑자기 무슨 소리냐는 듯 레이무는 당당히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 태도에 유카리는 잠시 미간을 찌푸리고 말을 이었다. “인간 마을 말이야.” “마을이 왜?” 질문을 바꿔보아도 돌아오는 대답은 그렇게 다르지 않았다. 무성의한 대답에 유카리는 버럭 화를 낼까 생각도 해봤지만, 하쿠레이의 무녀가 요즘 마을 돌아가는 꼴을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또 한 번 관용을 베푼다. “최근 마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젊은 인간들은 퇴마사의 집을 찾아가 비술을 배우려고 하질 않나, 몇몇은 죽창에 농기구를 들고 마을 바깥을 어슬렁거리질 않나. 그러면서 ‘요괴를 몰아내자’라는 구호를 외치고 돌아다니고 있어.” “아아, 그거라면 알고 있어.” “알고 있어- 라니, 그걸로 끝이야?” “그럼?.. 더보기 내 얘기를 들어라 (2020.8.29) - 허허, 이 잡것들을 좀 보라.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 왔단 말이냐? - 아이고 무섭다. 눈 감으면 코 깨물어가겠네. 누가 들으면 그 쪽이 늑대령인줄 알겠소. - 네놈들이 우리 등짝에 칼침 놓은 걸 어찌 잊겠느냐? 오냐, 원수들이 보기 좋게 모여 있구나. 싸그리 목을 따다 킷초 두령께 바쳐야겠다. - 아 그만하슈. 늙다리 수달도 애꾸 반장도 진정하슈. 저 장지문 너머에 두 두령이 회담 중인걸 잊으셨는가? 어찌 목소리가 두령들보다 크단 말이오? - 아가 말 잘했다. 저 늙다리가 다 부러진 이빨로 으르렁거리니 내가 웃겨서 날뛰었구나. - 아 근데 저 애꾸 놈이? - 고만하라 안혀유. 참, 어째 두 분은 보기만 해도 못 죽여서 안달이슈? - 왜기는, 너희 늑대 놈들이 우리 킷초 두령을 배신하지 않았느냐. .. 더보기 [가사 번역] halozy - 鬼曲慟哭地獄楽 https://www.youtube.com/watch?v=Sa-ATmMz7zE 제목: 鬼哭慟哭地獄楽(귀곡통곡지옥락) 원곡: 사체여행 ~ Be of good cheer! 앨범: Ultimate Synthesis 서클: Halozy 보컬: Hotaru 발매일: 2010-8-14 (78회 코믹마켓) 体捨てなお残る 육신을 버렸음에도 남겨진 恨みの魂がひしめく 원한의 혼이 발버둥치는 此処は地獄 이곳은 지옥 暗き地底照らすは 어두운 지저를 밝히는 것은 舞い遊ぶ怨嗟の灯 춤추며 뛰노는 원망의 등불 赤く深く 붉고 깊게 そう此処こそ世の果て 그래, 이 곳이 세상의 끝 恨みを赦す地 원한을 용서하는 땅 ようこそ灼熱地獄 "작열지옥에 어서 오시길" 止まらぬ鬼哭止めたいなら 그칠 줄 모르는 귀곡을 멈추고 싶다면 さあついて来て 자아, 따라.. 더보기 제 2회 패드쟝배 글알못 팬픽대회 결과 및 감상평 팬픽대회 결과 우승 : 하얀 연기 - 해권준우승 : 거짓말쟁이 이야기 - 교토대동방학과3위 : 사관은 논한다 - 초핫4위 : 색을 칠하는 자 - 조각이5위 : 장미 - 잉딱 : 라스트 리모트 - Enma 감평대회 결과 1위 : 교토대동방학과2위 : 장기짝3위 : 니와타리쿠타카 주최자 감상평 전문 1. 독심독신 - 큘라마도마 사토리의 고충을 이야기 한 뒤, 지령전 사건으로 인해 레이무가 오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회 시작 1시간 15분 만에 타임어택을 찍은 작품입니다. 작가가 ‘이거다!’ 싶은 영감을 받아 순식간에 써낸, 작가의 욕망이 고스란히 담긴 글이라 할 수 있겠군요. 모두에게 미움 받는 사토리 요괴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원한다니, 정석 중의 정석입니다. 캐릭터의 설정을 재해석한 글이니 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9 다음